토요일에 창경궁 야간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7시30분 부터 입장이지만 인터넷 예매를 입장권으로 바꾸는 줄이 이미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예매하신분의 신분증을 가져가면 쉽게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교환하고 들어가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제가 엄청 좋아하는 때죠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땐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해질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표현인 L'heure entre chien et loup 이라고 합니다.

고즈넉한 궁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궁음악회를 바로 시작한다고 하여

얼른 가서 한자리를 맡았습니다.

퓨전 국악과 클래식 연주가 있었습니다.



퓨전국악의 쑥대머리

노래를 너무 잘 하시더군요.



기타와 첼로 연주도 멋졌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나니 완전히 어두워 졌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더군요

그림자로 나오는게 잘 찍으면 멋진 작품이 되겠네요.



명전전 내부 모습입니다.

왕이 업무를 보시던 곳이죠.

다른 궁에 비해서 작다고 하는데 그건 원래 정치를 위한 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길 구경하고 돌아서니 비와 많이 오기 시작해서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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