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퇴근길에 보이는 간판 짜장면집..

중국집도 아니고 무슨무슨 반점도 아닌 그냥 하얀색 간판에 검정글씨로 짜장면집.

언젠가 꼭 가서 먹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먹게됐습니다.

가정의날이라 빨리 퇴근하는 길에 와이프랑 같이




가게는 아주 아담합니다.

자리수가 한 20자리 정도 되는거 같아요.


가게이름이 짜장면집이라니.

왠지 시선을 끌지 않나요.


게다가 가격도 3천원..ㅎ


딱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한팀 웨이팅 후 들어갔습니다.

금방 자리가 나긴 했지만요.




메뉴판입니다.

각 테이블 벽면에 작게 붙어있어요.

우린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시킵니다.

중국집 풀세트이지만 가격은 13000원 밖에 안합니다.


이런덴 반찬, 물은 거의 셀프죠.

저렴하니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우선 탕수육이 먼저 나옵니다.

찹쌀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은 식용유랑 반죽을 섞어서 공기방울이 튀김안에 들어가게 아삭아삭하게 튀겨내는 방식이 아닙니다.

반죽이 오히려 짤집니다.

아삭아삭한 탕수육을 좋아라 하지만

먹다보니 쫄깃쫄깃한 탕수육도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



짜장면이 나옵니다.

한번 뒤집었다 뒤늦게 한컷

짜장면은 약같 짜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설탕이나 다른 조미료로 맛을 내는게 아닌 춘장으로만 맛을 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짬뽕이 나왔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하고 간이 조금 쌘듯합니다.

역시 완뽕을 했습니다. ㅎ


대체로 맛이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반했고

그리고 가게 분위가가 정말 좋습니다.

동네 가족들이 와서 많이 먹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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